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구례군 대불상 건립 계획을 철회하라

등록일2023-03-06

조회598

앵커 : 광주스튜디오입니다. 최근 구례군기독교연합회는 오산 사성암 대불상 건립 계획 중단과 지자체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대형 불상 건립은 관광사업이라는 명목 하에 특정종교에 지원하는 종교 편파적 행정이며 사회적 갈등요소를 제공한다는 내용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건립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전남 구례군 10개 교단, 48개 교회, 4,000여 성도 연합체인 구례군기독교연합회는 오산 사성암 대불상 건립 계획 중단과 지자체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서는 대불상 건립을 ‘종교 편파적 행정이자 군민의 종교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관광활성화를 위한 종교 상징물 건립에 반대한다’는 내용입니다.

INT 서종수 목사 / 구례군기독교연합회 상임총무
군민의 혈세로 인하여서 특정 종교에 세워진 이 일 때문에 저희들이 구례군 기독교연합회 오산 대불상 건립 반대 대책위원회를 세우게 되었고 그 대책위원회에서 성명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군민의 혈세를 가지고 특정 종교에 대해서 지원해주는 편파적인 행정에 대한 반대 취지를 통해서 저희들이 성명서를 작성하게 된 것입니다.

앞서 구례군은 ‘오산 케이블카를 핵심으로 2,000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한 오산권역 관광클러스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체류형 관광시설과 각종 레저시설을 포함, 사성암 테마스토리파크를 비롯해 50억, 25m 규모의 오산 대불상 건립 등 불교문화 관광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구례군 교계는 ‘대불상 건립 대신 전망대와 스카이타워 등 관광레저시설을 설치하는 것 만로도 충분한 관광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INT 주산곤 목사 / 구례군기독교연합회 회장
신앙인의 양심으로 또 종교인 입장에서 구례 땅이 잘 되기를 바라고 구례에 있는 이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불상 세우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것도 세금을 가지고 세운다는 것은 더더욱 반대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앞으로 차후 계획은 우리가 지금 서명을 받고 있고요 성명서를 낭독했습니다. 또 연합으로 또 집회도 할 것이고 1인 시위도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일천만의 기독교인이 있는데 함께 연대해가지고 이 대불상을 세우는 것이 이곳에 합당치 않다는 것을 우리는 계속해서 시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지으신 자연을 활용한 지역경제 개발사업. 자칫 종교 간의 갈등으로 붉어질 이번사태가 해당 지자체의 지혜로운 결정으로 잘 매듭지어지길 기대합니다. CTS뉴스 김지혭니다.

더보기

시리즈

더보기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