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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자살률 1위 대한민국, “자살 유가족 지원체계 마련해야”

등록일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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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가운데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살률이 증가하면서 유가족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앵커: 유가족의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은 약 13,000명, 전년 대비 157명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즉 하루 평균 36.6명, 시간당 1.5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는 이야깁니다.

자살 유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통계는, 자살자 중 43%가 자살자 유가족으로, 대부분 우울증상을 겪고 있다고 말합니다.

가까운 사람의 자살로, 주위 사람들과 유가족까지 ‘자살 위험군’에 속해있다는 분석입니다.

자살자 유가족 지원체계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토론회는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와 자살유가족모임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강명수 운영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구상 본부장, 생명존중시민회의 임삼진 상임이사가 함께했습니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조성돈 대표는 “자살자 유가족은 자살위험이 8배 정도 높다”며, “이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살 고위험군인 유가족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선의 자살예방활동”이라며, 유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치유하는 곳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돈 대표 /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상설적으로 유가족들이 모일 수 있고 유가족 중심으로 운동이 유지될 수 있고 유가족들이 치유 단계를 넘어 그다음 단계까지도 모임들이 계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센터가 상설적으로 좀 있으면 좋겠다

발제자들은, 유가족 돌봄방안마련과 유가족을 향한 인식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유가족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유가족을 위한 상담, 모임, 사후 개입과 더불어, 자살 유가족 편견해소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강명수 운영진 /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아이 한 명을 기르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유가족 한 명을 살리는 데는 꼭 자살 예방센터나 전문가만 필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일상에 관련되어 있는 여러 단체나 기관이나 여러 지역에서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유가족과 정부기관 협력을 요청하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 내각부에 자살예방조직 설치를 이끈 것은 유가족”이라며, 한국도 유가족과 함께 협력방안마련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삼진 상임이사 / 생명존중시민회의
지금과 같이 정신건강 위주의 예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살 대책을 말할 수 있는 본격적으로 자살을 국가나 사회경제적 책임까지 그리고 삶에 대한 포괄적인 지원으로 인식을 확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야 자살 유가족 지원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17년째 1위인 대한민국 자살률, 자살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실천이 필요해 보입니다 CT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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